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대구국제안경전(디옵스)’이 오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 서관 1·2홀에서 개최됐다.
디옵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안경 전시회로, 지난해에는 152개사, 353개 부스 규모로 열렸으며, 해외 바이어 825명을 포함해 총 10,105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관심과 열기로 올해의 모든 부스가 매진되었으며 해외 기업의 부스 참가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디옵스는 전년도보다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봄꽃을 주제로 한 통일된 색감과 이미지로 전시장 분위기를 조성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전시회에 생동감을 더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비즈니스 전시회를 넘어 참가자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나도록 구성했다.
또한 해외 바이어 구성에서도 괄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진흥원이 보유한 5만 3천 개의 해외 바이어 DB를 활용해 기존 아시아 중심의 초청 범위를 미주, 유럽, 동남아, 중동 등으로 확대하며 국제적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 그 결과 현재 32개국, 35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사전 참관 등록을 완료했다. 특히, 아이웨어코리아 플랫폼의 온라인 사전 매칭 기능을 통해 참가 기업과 바이어 간 상담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보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사)대한안경사협회(이하 대안협)의 대구·울산·경북·경남 등 4개 시도지부의 안경사 보수교육도 동시에 개최돼 약 3,000명의 안경사가 디옵스를 방문했다. 더불어 대안협 중앙회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 안경사의 대규모 참관을 위한 버스 수송 지원도 이루어져, 올해는 더 많은 안경사가 참여했다.


국내 대형 유통 MD 30개사를 초청하여 백화점과 온라인몰 등 새로운 거래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전시회 참가기업들의 거래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참가 기업과 참관객 모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수제 안경 체험관에서는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전시장 중앙에 위치한 디옵스 라운지에서는 국내외 연사들의 강연과 참가 기업 간 네트워킹을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또한, XR·V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글라스 체험관인 디옵스미래관, 대구보건대학교 포럼, 북구안경특구 우수기업관과 소공인 공동관 등 특별관과 함께 무료 검안 행사, 퓨전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참관객들에게 비즈니스 기회와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개막 첫날 진행되는 ‘제2회 디옵스 혁신상’은 큰 주목을 받았다. 디자인 혁신상과 기술혁신상 부문에서 기술혁신상은 어반아이웨어, 제이에스아이웨어, 투페이스옵티칼이 디자인혁신상 에스엔피, 엠엔엘옵틱, 월드트렌드가 선정됐다. 수상 기업에게는 부스 참가비 할인, 국내외 홍보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참가 기업은 기존 국내 브랜드들의 대규모 참여는 물론, 다양한 해외 업체와 신규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며 더욱 풍성한 전시회가 됐다. 일본의 허그오자와(Hug Ozawa), 중국의 러브도어(Lovedoor), 야니(Yani)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함께 에이치투씨디자인, 월드트렌드, 팬텀옵티칼, 휴브아이웨어, JCS인터내셔날, 어반아이웨어 등 국내 하우스브랜드 업체들이 연속 참가했다. 또한, 독일 본사의 칼 자이스 비전 코리아를 비롯해 한시야, 가미안, 바모스비젼, 에스엔피 등 신규 기업들이 참여하여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김종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디옵스는 디자인과 마케팅 트렌드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중추적인 전시회임을 증명했다”며 “내년에도 참가 기업과 바이어 모두에게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성과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