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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일보] ‘2025 대구국제안경전’ 전년 대비 118% 오른 4천만 달러 상담 성과

2025-04-14 16: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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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으로 성황리 폐막
33개국 159개 업체, 1만1천여 명 참여

33개국 159개사가 참가한 ‘2025 대구국제안경전’이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은 참가업체 관계자가 자사 제품을 참관객에게 소개하는 모습. 대구시 제공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으로 펼쳐진 ‘2025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25)’이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국제안경전에서는 33개국 159개 사가 참가해 글로벌 안광학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였다. 또 전시회 기간 동안 안광학산업 관련 기업, 바이어, 협회 및 유관기관 등의 관계자 1만1천여 명이 찾아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체험했다.

올해 전시회는 글로벌시장 확장과 비즈니스 성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기존 아시아 중심에서 미주, 유럽, 동남아, 중동 등으로 초청 범위를 넓였고, 이를 통해 괄목할 만한 해외 바이어 유치 성과를 냈다.

행사기간 중 전년 대비 118% 증가한 4천만 달러(한화 약 592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을 기록했으며, 국내 안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36억 원 규모의 상담성과도 달성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초청된 국내 대형 유통MD 30개 사와 100억 원 규모의 상담이 열렸고, 안경기업 투자를 위한 엔젤투자자 초청 및 투자상담도 병행돼 비즈니스 전시회로서의 내실을 다졌다.

올해 디옵스에서는 혁신과 디자인, 특별관을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디옵스 미래관에서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의 지원을 받은 국내외 스마트글라스 기업 12개 사의 제품이 전시됐으며, 교육·제조·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한 증강현실(AR) 디바이스와 솔루션이 시연돼 많은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로서 스마트 안경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홍콩 안경 브랜드 ‘쏘로스’는 ‘챗GPT’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을 선보이며 음성인식 및 자동번역기능 등 혁신적인 기술을 시연했다.

제2회 디옵스 혁신상 시상에서 디자인 혁신상을 수상한 엠엔엘옵틱의 제품. 대구시 제공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디옵스 혁신상 시상에서는 에스엔피, 엠엔엘옵틱, 월드트렌드가 디자인 혁신상을 받았다. 또 어반아이웨어, 제이에스아이웨어, 투페이스 옵티칼이 기술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 기업들은 ‘DIOPS 2026’ 부스 참가비 할인, 혁신상 특별전시관 홍보,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의 지원사업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참가기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국내외 바이어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를 얻었다”며 “특히 바이어 유치에 대한 주최 측의 적극적인 노력이 돋보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구는 올해 국제안경전을 통해 세계적인 안경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지게 됐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대구시의 지역안광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K-아이웨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아이웨어 디자인자산을 보호하고, 디자인 거래 활성화로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데 집중했다. 또 지역 안경소공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현장서비스를 지원하는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설치‧운영사업’과 공동 편의시설과 청정시설을 갖춘 ‘안경테표면처리센터’를 운영하는 등 안광학산업 발전을 위한 다각도의 정책을 펼쳤다.

이러한 지원을 받은 지역 안광학 기업들은 2020년 대비 2023년 매출액과 수출액이 각각 22.1%, 33.4%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과 함께 AR·VR 및 스마트 글라스의 유망 첨단산업과의 융합과제를 적극 지원해 글로벌시장에서 K-아이웨어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시가 안광학산업의 중심도시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